그간 한강공원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잠실과 잠실나루 나들목 등의 개선이 이뤄진다. 201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이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잠실을 비롯해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2개소 개선공사에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나들목 4개소에는 한강으로 들어갈 때 홍수 시 범람을 막는 차수벽이 설치, 평소 먼 거리로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다.
공사는 차수벽 철거로 기존 어둡고 좁은 우회로를 LED조명, 폐쇄회로(CC)TV 등을 갖춘다. 차수벽 대신 자동 및 수동 기능의 개·폐가 가능한 이중육갑문을 마련해 침수 때도 범람이 방지된다.
나들목은 경관과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외부는 알류미늄시트, 게비온, 벽돌마감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내부의 경우 시민들이 밝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곳과 연계되는 녹지공간은 장소별 특징에 맞춰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꽃이 아름답거나 열매가 있는 수종, 상록수, 활엽수의 조화된 식재 등으로 쾌적하게 만들 계획이다.
최진석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나들목 4개소의 개선으로 송파구와 강동구 지역 한강공원 접근성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쉽게 한강공원에 들르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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