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발전3사, 미세먼지 저감·에너지 전환 동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7-12-05 09: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도, 3일 ‘발전3사 지속가능상생발전협의회’ 꾸리고 첫 회의 개최

충남도 내 발전 3사가 도의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동참한다. 도는 5일 보건환경연구원 중회의실에서 ‘발전3사 지속가능상생발전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상생협의회는 도와 서부·중부·동서 등 도내 발전 3사 간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꾸려졌다.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발전 3사 발전처장,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등 7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상생협의회는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과 대기오염물질 관리 공동 연구용역 수행에 관한 사항의 협의를 주요 업무로 설정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환경·건강 영향 조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확산 및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 협업 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한다.

첫 회의에서는 주요 협업 사업 설명, 향후 사업 추진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첫 발을 뗀 상생협의회는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도내 대기 환경정책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맑은 충남을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대기 환경 정책을 발굴·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발전 3사(태안·보령·당진·서천 등 4개 화력발전소)는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대기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에 따라 2015년 9만4067t에 달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25년까지 4만554t으로 57% 감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발전 3사는 앞으로 8년 동안 5조82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발전 3사와 지난 2월 감축 협약을 맺은 현대제철, 지난달 협약을 체결한 대규모 배출사업장 등이 약속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면, 2025년 도내 대기질은 미세먼지(PM-10)의 경우 30㎍/㎥로, 초미세먼지(PM-2.5)는 20㎍/㎥로 개선되리라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