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환자가발생해 접촉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실시 중이다.[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달 29일 노량진에서 학원에 다니는 23살 A씨가 결핵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30일 현장조사해 현재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와 학원에서 같은 공간을 쓴 것으로 파악된 접촉자는 500여명으로 현재 검사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A씨와 노량진 학원에서 같은 공간을 쓴 것으로 파악된 500여명의 검사 결과는 어제 검사를 한 사람의 경우 오늘 저녁에, 오늘 검사를 받은 사람의 경우는 내일 나올 것이다”라며 “A씨는 현재 병원에서 결핵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량진은 공무원 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기관지 혹은 후두 결핵 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혹은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방울이 공기 중으로 나오고 나온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 돌아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숨을 쉴 때 몸속으로 들어가 전염된다. 노량진 학원가는 수 많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이 좁은 공간에 모여 공부하고 강의를 듣는 장소라 결핵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는 3만89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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