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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목 SK에너지 신임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규 임원 선임자는 25명, 사장∙부사장∙전무 승진자는 1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이번 인사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략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업 지원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딥 체인지 2.0 추진을 가속화하며, 체질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획기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사장은 1986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재정팀으로 입사해 SK텔레콤 자금팀장 및 SK㈜ 재무실장을 거친 기업가치 제고 전문경영인이다. SK에너지의 사업가치를 키우는 데 적임자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직개편은 배터리 등 미래성장동력 전략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점이 찍혔다.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 및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확대에 필요한 지원 조직도 운영한다.
미래성장동력 전략사업과 글로벌 사업 강화 방향에 맞춰 신규로 선임된 임원 중 약 70% 이상은 글로벌 사업과 기술기반사업 분야에서 선임했다. 특히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리더를 집중적으로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 2.0’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임원의 80%를 40대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40대 임원은 전체 임원의 약 30%까지 늘었다.
중국담당 임원인 차이리엔춘(蔡连春) 상무와 SK에너지 물류경영실장 안옥경 상무 등 여성임원 2명도 선임됐다. 특히 차이리엔춘 상무는 최초의 중국인 여성 임원으로 중국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딥 체인지 2.0’ 추진을 향한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며, “현 경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전략사업 강화와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는’ 사업지원 시너지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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