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분당구 정자동에 현대중공업㈜ 유치를 성공시켰다.
성남시와 현대중공업㈜은 최근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잡월드 잔여부지인 정자동 4~5번지 일원에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 연구·개발인력 5000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연구개발센터는 지하 4층~지상 23층, 연면적 5만여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3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성남시의회 어지영(더불어민주당·분당 정자동) 의원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대기업 유치를 공약해 정자동 1번지 일원 마이스 산업단지에 현대중공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며 “성남시가 대기업 유치의 기회를 잃을 뻔한 위기에서 좋은 대안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청년 취업 등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분당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세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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