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대전에서 열린 성화봉송행사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가 봉송주자로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10일 한화그룹은 한화를 빛낸 스포츠 선수들, 임직원들의 사연 공모, 그리고 협력사 임직원들 중에서 총 101명의 성화봉송단을 선발해‘ 꺼지지 않는 불꽃’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화봉송주자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전 한화이글스 투수를 비롯해 한화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올린 이민영 선수 등 스포츠 스타가 우선 눈에 띈다. 한화그룹에서 근무하는 천안함 전몰장병 유가족,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엔진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테크윈 황해도 기술명장, 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서 근무중인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도 봉송주자로 선정됐다.
박찬호, 김태균 선수는 지난 9일 대전에서 성화봉송에 나섰다.
또한 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 100일간 7500명의 성화 주자가 이를 들고 2018㎞를 달린다.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101일동안 13명의 성화불꽃지킴이도 운영한다. 원활한 성화봉송 지원과 함께, 불꽃이 꺼지는 비상상황 등에 대비하는 역할이다.
이밖에 한화는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 대전, 인천, 부산, 세종, 포항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3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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