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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비트코인은 신기루"…2014년 경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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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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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사진=AP=연합뉴스 ]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롤러코스터 장세로 세간의 주목을 끄는 가운데, 외신들 역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한 분석에 분주한 상황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미국 선물시장에 상장되면서 주류 금융권으로 편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방송 CNBC는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워런 버핏을 포함한 회의론자들도 남아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신망받는 투자자 중 한 명인 버핏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4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매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당시 "(가상화폐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비크토인이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그냥 우스운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버핏은 투자에 있어서는 언제나 비용이 낮은 인덱스 펀드를 추천해왔다. 그는 올해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S&P 500 펀드를 지속적으로 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수와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는 다양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한가지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이 덜하며, 변동성도 적다. 버핏은 올해 인터뷰에서도 수수료도 낮은 인데스 펀드를 추천하면서 시장에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추천하기를 권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10일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며, 경쟁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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