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거쳐 충남지역 일정을 마친 성화봉송단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올림픽의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14일까지 이틀 간 시민들과 함께 한다.
성화봉송단은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이색봉송을 진행,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축구장 11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 옥상 정원으로 지난해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방문, 봉송을 진행했다. 봉송은 대한민국의 자연친화적인 행정기관의 모습을 소개하고 시민과 정부가 소통하는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인 남궁예지 선수와 중국 후난성에서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유승환 씨 등 67명의 주자들이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봉송에 나섰다.
성화봉송 행렬은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세종시에서의 첫 날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에서의 봉송이 세계에 세종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성화봉송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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