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방분권 개헌 시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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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이채열 기자
입력 2017-12-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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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13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펼쳐

김해시 지방분권 개헌 시민 촉구대회가 1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주제로 지방분권개헌 시민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촉구대회는 김해시의 지방분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일 구성된 김해시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으로는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주민자치위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17명이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금이야말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최고의 시기이며, 내년 지방선거에 반드시 개헌안 국민투표가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대로 된 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재정분권이 가장 중요하며, 현재 중앙과 지방의 재정비율을 8:2에서 7:3을 거쳐 6:4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촉구 대회에서 기조강연은 최근 지방분권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신대 안권욱 교수가 맡았다. 강연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자치분권'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지방분권의 역사와 현주소, 중앙집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분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안교수는 강연을 통해서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주민 200여 명의 참가자가 이구동성으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내년 6.13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방분권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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