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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민간 사다리차로 3명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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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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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외벽 청소 업체가 사다리차를 동원해 갇혀 있던 3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외벽청소와 유리 설치를 하는 이양섭(54)씨는 불이 나자 회사 사다리차를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해 8층 베란다 난간에 대피해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이씨가 이들을 구한 시간은 오후 5시께로 구조가 더 늦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16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한 참사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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