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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비트 소재에 불붙으면 1분도 안돼 사람키 3배 이상 불길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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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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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물질도 다량 방출해 인체에 치명적

[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드라이비트 소재로 지어진 건물이 또다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먼저 드라이비트 소재는 건물 외벽 콘크리트 위에 스티로폼을 붙여 시멘트를 덧바르는 공법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단열효과가 좋아 인기지만 불에 취약하다. 

지난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 후 TV조선이 드라이비트 내열 실험을 한 결과, 불이 붙은 지 1분도 안돼 불길이 사람 키 3배 이상 치솟아 위험성을 증명했다. 또한 불에 타면서 유해물질도 다량 방출해 인체에도 치명적이다.

당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역시 1층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외벽에 붙으며 삽시간에 불길이 번졌다. 

이는 2년 만에 또다시 되풀이됐다. 21일 오후 3시 53분쯤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건물 역시 드라이비트 소재로 지어졌고,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옮겨붙으며 삽시간에 불길이 상층부를 뒤덮었다. 이에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시민이 화를 당했다. 특히 여성 사우나에서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은 오전 9시 30분부터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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