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원·달러환율 17거래일 만에 1070원대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22 16: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17거래일 만에 1070원대로 떨어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079.7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1076.8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2.7원 내린 1080.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하락한 게 반영됐다.

세제개편안의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차익실현 물량으로 인해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장중 글로벌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136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오후 들어선 1077.1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세제개편안 관련 이슈가 선반영됐고 실질적으로 성장률이 얼마나 오를지 불확실성이 많아서 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빠졌다"면서 "지난 9~10월 달러화가 반등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52.41원이다. 전날에 비해 2.31원 하락했다. 이는 2015년 12월 7일(947.60원)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다.

이 같은 원화 강세, 엔화 약세 현상은 양국의 통화정책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반면,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0.44%) 오른 2440.54에 장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