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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079.7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1076.8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2.7원 내린 1080.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하락한 게 반영됐다.
세제개편안의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차익실현 물량으로 인해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들어선 1077.1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세제개편안 관련 이슈가 선반영됐고 실질적으로 성장률이 얼마나 오를지 불확실성이 많아서 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빠졌다"면서 "지난 9~10월 달러화가 반등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52.41원이다. 전날에 비해 2.31원 하락했다. 이는 2015년 12월 7일(947.60원)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다.
이 같은 원화 강세, 엔화 약세 현상은 양국의 통화정책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반면,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0.44%) 오른 2440.54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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