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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2일 내년 시즌 같은 지구에서 맞대결하게 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의 에인절스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가족과 함께 입국한 그는 부산과 제주, 서울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위주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추신수는 오타니에 대해 “만화에서나 볼법한 그런 선수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많은 일본 선수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며 “같은 아시아 선수로서 미국이라는 먼 나라에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가 KBO 리그로 복귀한 것과 관련해서는 “많은 팬이 고작 1∼2년 하고 갔다고 아쉬워하겠지만, 본인들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일본 선수에 비해 한국 선수들은 받을 기회 자체가 적다. 얼마 되지 않은 기회에서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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