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극단의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대결정치로 인해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며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강공이고, 민주당은 '한국당 패싱'을 하고 있는데, 2017년 마지막 순간까지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을 배제하고 개헌을 추진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내년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을 하자는 스스로의 공약을 내팽개치고 무한정 논의만 하자는 한국당의 주장이 상식적인가”라고 양 당을 동시에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은 오는 30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위한 당대표 재신임 투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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