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조직개편…"미래수익 창출‧디지털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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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2-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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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디지털역량과 중견기업 관련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KB증권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혁신본부'를 새로 만들고 그 아래에 디지털혁신부를 배치해 회사 전반적인 디지털 관련 혁신 작업을 담당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디지털고객본부를 개편해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로 두고 이비즈(e-biz) 관련 기획·마케팅·개발 등 업무를 추진하도록 했다.

IB 부문에서는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운용 전문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했다.

또 기업금융4부와 중견기업금융부를 신설해 중견기업 IB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개인연금과 해외투자, 신탁, 리서치 등 관련 업무와 서비스를 윤경은 대표이사 관할로 통합 편제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WM 고객에게 다양한 연금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금사업본부를 WM부문으로 편제하고, 해외투자 상품 영업 강화 차원에서 기관과 개인으로 나뉘어 있던 해외상품부를 통합·확대했다.

또 신탁업법 제정에 대한 선제적 대응및 신탁 사업 확대를 위해 신탁본부를 신설했고, 리서치센터의 관할을 윤경은 대표이사로 변경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KB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초대형 IB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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