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만원대로…모든 가상화폐 20%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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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2-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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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600만원대로 추락했다.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코인당 763만500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2일 기록했던 연저점인 768만6000원을 경신했다.

잠시 반등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은 정오께 700만원 밑으로 내려갔으며 오후 4시 현재 69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든 코인이 전일보다 20% 이상 급락했다.

가상화폐의 약세는 최근 악재가 연이어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 가상화폐 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고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으로 5700억원대 가상화폐가 도난당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여기에 미국의 테더 코인을 둘러싼 가격조작 의혹으로 가상화폐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최근 미국과 영국의 은행들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사는 것을 금지해 가상화폐 거래를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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