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심각한 가뭄 상황을 겪고 있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재 운문댐을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 및 비상공급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날 운문댐을 둘러본 김 장관은 “시험 통수 중인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본 통수에 문제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가뭄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현장 관계자 등에게 주문했다.
운문댐은 지난해 1월 이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지난 7월부터 국토부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운문댐 일대의 지난해 1월 이후 강수량은 621㎜로, 예년의 49%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운문댐 준공 이후 최악의 가뭄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에 대비해 추가적인 비상공급대책까지 마련, 올해 홍수기 전까지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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