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제5회 참시민 토론회.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2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아동안전 수원, 한 걸음 더!’를 주제로 제5회 ‘참시민 토론회’를 열고, ‘아동 안전 정책’에 대한 시민들 목소리를 들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동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요인들을 점검하고 아동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수원시의회 의원, 정책책임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 의견을 듣고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 "어린이집 안전에 신경써 달라"
한 시민은 “어린이집 위생과 원아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면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고,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한 시민은 “아동학대 신고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하고 “가정에서의 아동 안전을 위해 ‘맞춤형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아동 안전을 위한 ‘골목길 안전지도’ 제작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 연장 운영 △스쿨존 교통질서 확립 △생애 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등 아동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동안전 정책 등과 관련해 수원시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투표가 진행됐다. 1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참시민토론회에서 시민발언에 답변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 가장 시급한 정책은 '나홀로 아동 보호대책'
투표 결과, 54%가 ‘나홀로 아동 보호대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아동학대 예방체계 강화’(23%), ‘아동친화형 보행 안전망 구축’(14.5%), ‘어린이집 안전방안 마련’(8.5%)이 뒤를 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동친화도시인 수원에 사는 아동은 착취와 폭력, 학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모든 아동이 국적·인종·성별·장애·소득수준 등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수원형 아동안전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아동 안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피부에 와 닿는, 꼭 필요한 아동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사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수원시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며 아동안전 관련 제도·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참시민 토론회’는 ‘시민 참여’와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통 토론회다.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은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수원 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3월), ‘수원화성마을, 착한 발전의 길은?’(6월), ‘마을과 학교, 연애의 방정식’(10월), ‘사람과 반려동물의 사랑과 전쟁’(12월)을 주제로 네 차례 참시민 토론회를 열고 시민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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