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블록체인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음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12일 넷마블에 따르면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과 음원·영화·애니메이션 제작, 유통, 판매, 판권 구입, 배급 등 관련 사업도 신규로 상정한다.
방 의장이 앞서 '넷마블투게더위드프레스(NTP)' 행사에서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 신사업 진출 구상을 밝혔듯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방 의장은 AI센터 설립과 지능형 게임 개발 계획을 언급했고,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임 'BTS 월드'를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서는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유용한 기술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주총을 통해 구체적인 신사업 방향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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