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일제히 내리막길을 타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9일 전거래일 대비 14.62포인트(0.47%) 하락한 312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전증시의 낙폭은 한층 컸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47포인트(1.11%), 창업판 지수는 23.27포인트(1.29%) 급락한 1773.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증권거래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등이 공개적으로 자본시장 개혁·개방의 의지를 재천명하는 등 목소리를 냈지만 시황에는 영향이 미미했다.
이날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4.36% 급등했다. 석탄(0.66%), 철강(0.47%), 개발구(0.37%), 호텔·관광(0.05%), 방직(0.02%)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오·제약 종목이 3.20% 폭락했다. 의료기기(-2.18%), 도자·세라믹(-1.90%), 방직기계(-1.66%), 조선(-1.53%), 주류(-1.50%), 인쇄·포장(-1.37%), 시멘트(-1.27%), 건축자재(-1.24%), 유리(-1.24%)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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