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민기 딸 조윤경 "연예계 데뷔 사실아냐"···"도넘은 글에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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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6-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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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윤경 SNS]

[사진= 조윤경 SNS]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윤경 씨가 10일 SNS를 재개하면서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악성 댓글에 대한 대처 의지 등을 밝혔다. 아버지의 미투폭로 인한 자살 사건 등으로 SNS 활동을 중단한지 4개월여만이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도장을 찍기 직전에 집안에 사정이 생겼다며 계약을 보류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2주 후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라고 보도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

윤경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할 피해자들을 위해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하루아침에 (한 언론 보도로 인해)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다"며 "제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전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돼 있었다"고 관련 보도를 반박했다.
한 언론 매체는 이날 윤경 씨가 연예계 데뷔를 계획했지만 조민기의 성추문이 터지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윤경 씨는 이에 대해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어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제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봤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기는 미투 운동 여파에 지난 3월, 성 추문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조윤경은 故 조민기와 함께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연예계 데뷔를 한 건 아니지만 고정으로 가족 예능에 출연하면서 얼굴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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