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공급 문제로 운항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협력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4분께 기내식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 대표 A(57)씨가 인천 시내 자택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A씨 업체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약정을 맺은 '샤프도앤코'가 거래하는 4~5개 협력업체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직원들로부터 A씨가 기내식 납품문제로 힘들어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부터 '샤프도앤코'와 기내식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샤프도앤코가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이틀째 운항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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