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와 정은우가 군 제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하나뿐인 내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정말 긴 시간이었다. 드라마를 다시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전에 첫 촬영을 갔는데 요즘엔 다 무선으로 하더라. 모니터도 무선으로 바뀌고 마이크, 붐대도 다 무선으로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며 “되게 신기했다”고 웃었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하고 나서 유이가 됐다고 했을 땐 정말 좋았다. 예전에 ‘뮤직뱅크’ MC를 1년 정도 한 적이 있다. 서로 성격이나 이런 것들을 너무 잘 알아서 현장에서도 정말 편하게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찍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정은우 역시 제대 후 첫 작품이다. 정은우는 “KBS 주말극을 복귀작으로 한다는게 너무 기분도 좋고 욕심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복귀에 있어서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으로 한다는 건 부담감이 있었다. 잘해야하고 여러 선배님들과 작품을 한다는 게 무게감 있다. 하지만 호흡을 맞추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제가 맡은 왕이륙이 틀에 갇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드라마와 캐릭터도 잘 만들려고 저 또한 노력할테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극중 박금병(정재순 분)의 손자로 왕진국(박상원 분)과 오은영(차화연 분)의 장난이자 왕이륙(정은우 분)의 형으로 현 봄앤푸드 본부장 왕대륙으로 분한다.
정은우는 극중 왕대륙(이장우 분)의 동생이자 미국 유명한 요리학교 출신으로 현재 작은 퓨전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왕이륙 역을 맡았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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