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취임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도시·환경 전문가로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등 토건국가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2004~2010년 ‘환경과 생명’이라는 계간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김은경 전 장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일곱 번째 장관급 인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명래 장관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 관리 능력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 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환경행정 주민참여, 환경정의론, 소비 지구화의 생태적 지배, 국가론의 녹색화, 개발국가의 환경정의를 연구했다.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환경정의시민연대 운영위원, 경제정의시민연대 운영위원,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운영위원 등 시민단체 활동을 활발히 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 분야에 조예가 깊다”며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직속 군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세종·제주자치분권·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에 임명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1955년 경북 안동 ▲안동고 ▲단국대 지역개발학과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 도시및지역학 석사·박사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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