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요 증권사는 주간추천종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금융지주, KT, 현대중공업, 한미약품을 제시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롯데쇼핑도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금융지주, KT를 추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9조원대 신규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금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같은 업종 안에서 가장 양호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줄었지만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만회할 수 있었다.
KT는 유료방송 부문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가진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배당수익률 예상치는 4% 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SK증권은 현대중공업과 한미약품, GS건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중공업은 새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약 800억원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캐리어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임상에 주목해야 하겠다. 이 회사 주가는 강세로 돌아선 11월에만 14%가량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도 8% 넘게 올랐다.
GS건설은 SK증권뿐 아니라 유안타증권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인 3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대림산업과 롯데쇼핑도 추천했다. 4분기 실적개선이 점쳐지고, 연말 배당 기대감도 존재한다.
롯데쇼핑은 중국 할인점 폐점과 매각을 통해 손실을 2700억원가량 보전했다. 국내 사업부(백화점·할인점·슈퍼)도 구조조정을 실시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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