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유명해진 오영주와 김장미가 '인생술집'에서 꾸밈없는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하트시그널2' 오영주와 김장미가 출연해 취중진담을 나눴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 이후 소개팅 제안이 늘었냐는 질문에 "소개팅이 들어왔었는데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졌다. 함부로 받기가 걱정도 돼서 내년부터 할 거다"고 답했다. MC들은 내년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며 오영주를 놀렸다.
오영주와 김장미는 '하트시그널2' 전에도 TV 출연 경험이 있었다. 김장미는 박재범의 '솔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김장미는 "뉴욕에서 멀티숍을 운영하고 있다. 어쩌다가 박재범의 콘서트를 가게 됐는데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였다. 왠지 나를 따라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섭외하려고 그런 거였다"고 일화를 전했다. 오영주는 제약회사 인턴십 당시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연예인과도 인연이 있었다. 오영주는 "송승헌과 송승헌의 친구에게 6개월 정도 영어 과외해줬다"며 "'하트시그널' 나갔을 때도 잘 보고 있다고 연락 오면서 결과를 물어봤다. 그래서 죄송하다며 안 알려드렸더니 섭섭해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어 실력에 대해선 "노력을 많이 했고 열정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김장미는 당당한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는 "SNS에 이상형 사진을 올렸다. 이런 사람 만나고 싶다고 당당하게 올렸는데 파티에 가서 그 사람을 봤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시고 용기를 얻어서 대시를 했다. 근데 너무 과감하게 해서 '야 너' 이렇게 했다. 잘 될 줄 알았는데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MC들은 '미국 스타일'이라며 감탄했다.
오영주는 남자친구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잘 안 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남자 출연자들은 '얘기 좀 해'라는 말을 들으면 회피하고 싶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웅 박사가 깜짝 등장해 고민을 들어줬다. 어떤 방식이든 대화를 하려는 시도가 좋다며, 대신 '아이(I) 메시지'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날 오영주는 자신의 비밀을 하나 털어놓았다. '하트시그널' 출연 후 남자 연예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것. 이를 듣던 김장미는 "이걸 이야기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오영주는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분이 계셨다. 샘 해밍턴의 아이들 윌리엄과 벤틀리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메시지를 보냈다.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베이비시터 필요하시면. 영어도 할 수 있다. 이상한 사람 아니다'라고 진심으로 보냈다"고 밝혀 MC들의 야유를 샀다.
그러면서 "그런데 답장은 안 왔다. 집도 가까워서(보냈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은 "샘은 당연히 누군지 모르고 장난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준현은 "그 형 되게 좋아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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