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삶이 무어냐 묻거든' 특집으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일상이 그려졌다.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평양 숭실중학교에서 윤동주 시인과 함께 학교를 다녔다.
이날 방송에서 김 교수는 "서양사람들에게 옛날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면 뭘 하고 싶냐 물으면 춤추고 싶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 물으면 80%가 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마 음식을 같이 먹는게 행복인 것 같다"며 아내를 추억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김교수는 건강 비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100세가 되면 세 자릿수가 되는데 조금 부담스럽다"며 "60세가 넘으면 운동이 건강을 위한 것이 되어야지 운동 자체가 목적이 되면 손해가 된다. 나는 일하는 게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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