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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뽑은 ‘갑질 소비자’…“어이, 야!” 반말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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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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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바몬]


알바몬은 3일 알바생 952명을 대상으로 ‘매너소비자’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고객 비매너로 상처받은 적이 있고, 이들이 꼽은 비매너 1위는 ‘반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응답자 90.2%가 ‘아르바이트 중 고객의 비매너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상처받은 순간은 △’어이, 야!’ 등 반말하는 고객을 대할 때가 51.1%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깍아 달라’, ‘서비스 달라’ 등 알바생 권한 밖의 일을 요구할 때(27.5%)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 듯이 줄 때(26.9%) △고객이 실수해 놓고 알바생에게 무조건 사과를 요구할 때(24.8%) △’맛이 없다’, ‘서비스가 엉망이다’ 등 트집잡아 화풀이 할 때(16.3%)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알바생들의 인사에 대꾸도 안해 줄 때(12.1%) △셀프서비스부터 아주 사소한 문제까지 알바생들을 계속 부를 때(9.3%) △무조건 사장 나오라고 할 때(7.7%) 등도 알바생들이 상처받는 비매너 행동으로 꼽혔다.

알바생 68.8%는 알바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회했던 이유로는 △고객으로부터 폭언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았을 때가 응답률 44.6%로 가장 많았다.

반면, 알바생들이 꼽은 감동받았던 고객들의 매너로는 △’내가 건넨 인사에 함께 대답하거나 상냥하게 대해줄 때’가 응답률 44.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등 나의 서비스에 감사함을 표현할 때(40.7%)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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