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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있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항상 상대 팀을 존중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필리핀전 역시 이런 연장선에서 치러야 한다. 가장 큰 실수는 상대를 쉽게 보는 것이다. 내일 선수들 모두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로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호주가 요르단을 당연히 꺾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이런 결과가 우리에게 좋은 조언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았더라도 선수들이 집중해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릎을 다친 나상호 대신 이승우를 대체 선발한 이유에 대해선 “나상호는 대표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교체를 결정했다”며 “이승우는 나상호와 같은 포지션에서 뛴다. 측면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모두 맡을 수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한 뒤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해 경기 감각이 좋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국 필리핀 아시안컵 경기를 앞두고 걱정되는 점에 대해선 “필리핀은 수비라인을 포백 또는 파이브백을 번갈아 쓴다. 내일 어떻게 나올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모든 상황에 대비했다. 필리핀은 역습 상황에서 측면에서 빠르게 올라오고, 공격수도 전방에서 강하게 경합을 하고 있다”며 “경기를 지배하고,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길 확률이 높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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