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취임 인사에서 "이렇게 좀 일찍 와서 몇 방을 봤다"며 "춘풍추상이란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노 실장이 언급한 '춘풍추상(春風秋霜)'은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노 실장은 "대인춘풍 자기추상을 아마 줄여서 춘풍추상이라는 사자성어를 쓴 것 같다"며 "정말 우리 비서실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춘풍추상을 언급했다.
이어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그러다 보니 두렵기도 해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 한다"며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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