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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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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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키움증권은 달러 약세와 역외 위안화 하락, 위험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17.20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 하락한 1122.1원으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환율이 하락한 것이다. 미중 협상 종료 후에는 미 협상단 관계자의 긍정적인 발언에 증시 상승 폭이 확대되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달러화는 지난해 12월 FOMC의사록이 비둘기적으로 평가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기대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낮아지고 주요통화가 반등하면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FOMC는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했지만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폭과 시기가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으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며 "FOMC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통화긴축 행보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한층 강화됐고, 이를 반영해 뉴욕 증시는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 3일간 진행됐던 미중 무역협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시장에서 평가됐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호주달러 등 원자재와 위험통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유로존 실업률이 7.9%로 추가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 약세에 상승했지만 다음주 예정된 브렉시트 협상안 의회 승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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