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오쇼핑, 업계 최초 ‘친환경 보냉패키지’로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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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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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6월 종이 테이프, 충전재, 행거박스 사용 이어 두번째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 보냉패키지’[사진=CJ ENM오쇼핑부문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친환경 ‘착한 포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한 CJ ENM 오쇼핑부문이 이번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해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식품 배송에 △종이 보냉박스 △친환경 아이스팩 △종이테이프로 이뤄진 ‘친환경 보냉패키지’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종이 보냉박스는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필름을 붙인 종이판을 종이 박스 안에 포함해 냉동을 유지하게 된다. 이 종이판은 스티로폼 박스보다 보냉 효율성이 90% 이상 높아 식품 신선도 유지에 탁월하며 박스 내, 외부가 종이로 이뤄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규격에 맞춰 포장재를 활용할 수 있어 과대 포장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박스 안에 식품과 함께 포함되는 아이스팩 역시 친환경이다. 기존 아이스팩은 화학 성분을 포함한 젤리 형태의 보냉재라 수질 오염의 우려가 있었다. 반면 친환경 아이스팩은 순수한 물로 이뤄져 아이스팩 개봉 후 물을 버리면 손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또한 최종 박스 포장은 종이테이프로 마감해 전체 패키지가 재활용, 재수거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인 셈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군포 물류센터에서 직배송이 가능한 ‘한일관 전통갈비탕’ 식품에 친환경 보냉패키지를 우선 적용하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종이 보냉 패키지는 일반 스티로폼 포장에 비해 약 68% 이상 가격이 높아 업체 측 비용 부담이 크다. 그러나 CJ ENM은 유통업계 친환경 포장 확산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발굴·적용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포장용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했고 비닐 에어캡(뽁뽁이), 스티로폼 대신 종이 완충제를, 부직포 행거 의류 포장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시행 이후 약 12만 박스에 달하는 양에 종이테이프를 사용했고 종이완충재는 7만2000박스, 행거박스는 5만 5000박스에 적용시킨 바 있다.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SCM담당 부장은 “친환경 포장재 포장 단가가 높아 전체 물량에 적용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친환경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러한 친환경관련 노력이 홈쇼핑 업계를 넘어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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