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는 15일 오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혁신성장과 국민자산 증식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여당 대표가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공식 만남을 갖는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시중에 부동자금이 700~1000조원에 달한다는 얘기가 들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이 융자, 담보대출"이라며 "실제 투자자금 변화 여건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업계 생각을 들으러 왔다"고 금융투자업계를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관행은 안전한 대출을 유지해왔지만, 실제 그렇게만 해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투자 활성화가 돼야 결과적으로 경제가 활력있게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유동수 의원, 김병욱 의원, 김성환 의원, 이해식 당 대변인 및 자본시장 활성화특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권용원 회장을 비롯하여 증권회사 14개사와 자산운용회사 10개사의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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