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야당의 정부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날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제출한 불신임안이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부결되면서 정부 불신임 위기를 넘긴 메이 총리는 이에 당분간 정권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핵심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재투표 가능성도 제기한다.
단, 영국의 이러한 ‘혼란’이 당장 한국의 대(對)영국 수출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비중이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까지 양국 교역액은 116억2000만 달러 규모다.
정부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국내 실물경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진행상황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국과의 별도의 FTA체결을 서두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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