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세로 끝났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162.94포인트(0.67%) 오른 24,370.10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9.86포인트(0.76%) 증가한 2,635.96에, 나스닥지수는 49.77포인트(0.71%) 상승한 7,084.46에 마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중국에 부과된 관세들 중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이 나오자, 시장의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오는 3월 1일까지 무역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미국이 현재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율은 10%에서 25%로 급격히 인상된다. 므누신 장관이 현재 고려하고 있는 관세 일부 해제안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해준 셈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27.76포인트(0.40%) 빠진 6,834.92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2.62포인트(0.12%) 내린 10,918.6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7.87포인트(0.26%) 하락한 3,069.3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6.37포인트(0.34%) 감소한 4,794.37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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