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한은은 24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으나 2018년과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이는 완화적 시그널로 해석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작년과 올해 경제성장률을 모두 2.7%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성장률이 2.7%가 되려면 4분기 성장률은 0.8%가 돼야 한다"며 "국내 경기 흐름과 마이너스로 돌아선 12월 수출 증가율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성장률은 0.6% 이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경제가 0.6% 성장하고 올해도 분기 평균 0.6%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4%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6%에 못 미치고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3%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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