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일자리와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내 도 재정의 69.9%를 신속 집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속 집행은 지역 경기와 고용 하락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집행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집행 목표액은 3조 5181억 원으로, 지난해 3조 1799억 원보다 3382억 원 증가한 규모다.
도는 이번 신속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50억 원 이상 사업(시·군 30억 원 이상)에 대해서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진행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또 상반기 내 지방소비세 인상, 지방교부세 정산분 등을 활용해 추가경정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편성, 일자리 및 생활 SOC 사업 등에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재정 신속 집행 우수 시·군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 집행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추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속 집행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도 기획조정실장과 실·과장, 시·군 기획실장, 도와 시·군 공기업 담당 과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추진 대책 총괄보고, 실·국 및 시·군별 대책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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