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부진에 목표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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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1-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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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만1960원에서 8만6180원으로 내렸다.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여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4분기 매출 9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애초 토러스투자증권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1조4000억원, 5조7000억원으로 예상했었다.

이왕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으로 중화권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클라우드 고객사 재고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실제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8년 12월에만 전년 대비 약 17% 감소했고, PC 역시 4% 가까이 줄었다.

이왕진 연구원은 "클라우드업체 재고량 증가로 보수적인 재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공급자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도 이날 종가(6만6600원)보다는 29% 가까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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