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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 AFC 인스타그램]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일정이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베트남-일본 경기부터 시작된다.
베트남-일본 경기에 이어 중국-이란(25일 오전 1시), 대한민국-카타르(2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호주전(26일 오전 1시)을 끝으로 26일에 8강 일정이 마무리된다.
8강 일정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단연 대한민국과 카타르, 베트남과 일본 경기다.
◆ 또 한 번의 ‘박항서 매직’?…‘제2의 한일전’ 베트남 vs 일본
박항서 감독은 “일본은 우승 후보다. 강팀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정교하고 패스 응용력이 뛰어나다. 허점을 보이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 팀”이라면서도 “한 번 도전해 보겠다”며 승리를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일본은 베트남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일본(50위)보다 한참 아래 있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베트남은 수비가 강하다. 또 공격과 수비 전환 능력이 좋다”며 “공격에 강점이 있다. 공격 쪽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반적으로 수비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매체인 폭스스포츠는 지난 21일 두 팀의 8강전이 성사되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베트남은 이번 일본전을 통해 아시안컵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의 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 팀 일본의 축구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는 “노련한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젊은 베트남의 기세를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베트남 운명의 열쇠를 쥔 핵심인물로 박항서 감독과 그의 애제자 응우옌꽝하이를 거론하기도 했다.
◆ 연장전까지 치른 ‘대한민국’ vs 공격 핵심 하산 빠진 ‘카타르’
8강 일정 중 세 번째로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과 카타르는 각각 체력과 공격수 부재의 문제를 안고 만난다.
대한민국은 지난 22일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장전까지 가는 접점 끝에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16강전까지 무실점 ‘클린 경기’를 기록하며 8강전에 올랐지만, 왼쪽 공격의 핵심인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하산은 186cm의 체구, 힘, 높이, 스피드 등의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만 26세의 나이로 78회의 A매치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또 카타르 대표님 가운데 가장 많은 A매치 경험이 있다.
한국도 주축 선수 부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미드필더인 기성용(뉴캐슬)이 부상으로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하차,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또 이재성과 구자철도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상태다. 23일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철이 만성 무릎 통증을 호소에 훈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민국과 카타르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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