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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작년 ABS 발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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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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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조4천억 발행…전년 대비 14.2% 감소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감소한 데다 여신전문금융사들도 ABS 발행을 줄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ABS 발행 총액은 49조4000억원으로, 전년(57조6000억원)보다 8조2000억원(14.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을 보면 공공법인과 은행 등 금융회사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늘었다.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는 MBS는 24조8000억원에 그쳐, 6조9000억원(21.8%) 감소했다. 금융회사도 3조1000억원(22.1%) 준 10조9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1조8000억원(15.1%) 늘어난 13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큰 감소폭을 보인 데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또 카드사와 할부금융사 등 여전사의 ABS 발행이 2017년 7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35.9%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카드사들이 금리인상 기조에 대응해 2017년 선제적으로 ABS를 발행했고, 할부금융사들은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사채(할부금융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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