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상반기 2389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술중소기업이 발행한 신규 회사채를 유동화회사(SPC)가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신용 경색기에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자 도입됐다. 기보는 유동화회사가 부담하는 채무에 보증을 제공해 기술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보는 상반기 P-CBO 발행을 통해 129개 기술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전체 발행액 중 1660억원은 신규 자금 지원, 729억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으로 각각 쓰였다. 특히 275억원은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으로 발행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 경제 활동에 부합하는 12개 기업을 지원했다.
기보는 올해 하반기에도 P-CBO를 추가 발행해 기술중소기업과 녹색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제3벤처붐 실현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혁신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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