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년만에 1순위 미분양…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완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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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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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분양가 3370만원로 대출규제 발목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투시도 [이미지=엠디엠 제공]

엠디엠에서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앞 동아자동차학원 부지에 짓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결국 1순위(당해·기타 포함)에서 미분양됐다. 서울에서 2년 만에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1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지난달 30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9개 타입 가운데 3개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앞서 29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도 전용면적 115㎡ 규모는 4가지 전 주택형이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1순위 미달은 115㎡B 타입이 65가구 공급에 1순위(당해·기타 포함) 일정에서 40명만 접수했고, 115㎡C 27가구 공급에 14명, 115㎡D 54가구 공급에 18명이 각각 청약했다. 그나마 115㎡A 타입은 기타 지역에서 겨우 다 마감했다.

국내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엠디엠이 시행하는 이번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3370만원이다. 따라서 모든 타입에서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안된다. 업계에서는 대출규제를 이번 미달 사태의 원인으로 분석 중이다.

한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 동에 전용 84㎡~115㎡ 9개 타입, 총 730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인접한 약 3만5000㎡ 부지에 건폐율 18.7% 수준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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