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고전한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소비자가전(CE)을 제외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IM) 등 전 사업부문에서 전분기보다 부진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보다 9.5%와 38.5% 감소한 59조2630억원과 10조8010억원을 시현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도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IM사업부를 제외하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변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2분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메모리 업황의 방향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회복이 핵심"이라면서 "모바일은 신제품들의 메모리 사양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했던 서버 수요는 재고조정 마무리와 신규 CPU 출시 효과 기대로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면서 "분기 영업익이 2분기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IT 대표종목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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