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최교일 의원이 스트립바를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주장한 다니엘 조에 대해 “2017년 4월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은 인물”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니엘 조의 한국 이름은 ‘조경희’”라며 “2017년 4월에는 대선 선대위 중소벤처부문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장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다니엘 조의 신상은 이날 오전 국제전화를 통해 익명의 제보가 오면서 밝혀지게 됐다. 최 의원은 “제 지역 사무실로 제보가 왔다”며 “제가 억울하게 당하는 것을 보고 제보자가 제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조가 주장한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최 의원은 “지금도 현직에 계신 한국계 미국인 판사, 한국계 변호사와 같이 들어갔고 총 10명이었다”며 “다니엘 조는 식사 후 차로 주점에 갔다고 했지만, 사실 저희 일행은 식사를 마치고 2~3분 거리에 있는 그곳으로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무대에서 노출을 한 채 춤을 춘 사람이 있기는 하나 나체로 춤을 춘 사람을 없었다”며 “우리 테이블로 오지도 않았고, 팁을 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조는 20년간 수 많은 의원들의 추태를 봤다고 하면서도 최교일만 (공격)하는 것은 야당의원을 표적으로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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