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6포인트(1.30%) 오른 2618.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수는 5거래일만에 260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4.78포인트(2.74%) 급등한 7684.0을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도 43.29포인트(3.53%) 오른 1271.2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115억, 150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환경보호(4.27%), 방직기계(3.65%), 가구(3.56%), 발전설비(3.34%), 전자IT(3.25%), 바이오제약(3.24%), 화공(3.04%), 미디어 엔터에인먼트(2.92%), 의료기기(2.69%), 방직(2.66%), 기계(2.63%), 부동산(2.63%), 비철금속(2.6%), 자동차(2.56%), 조선(2.5%), 농약·화학비료(2.42%), 항공기제조(2.41%), 철강(2.3%), 시멘트(2.24%), 건설자재(2.13%), 전력(1.94%)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의 상승세는 간밤 종료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긍정적 결과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측 협상 대표단의 협상에서 솔직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무역전쟁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면서 시장에는 춘제 연휴 이후 중국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 거풍투자컨설팅(巨豊投顧)은 이날 “춘제 기간은 중국의 소비력이 폭발하는 시기인 만큼 이 기간 뒤 중국 증시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증시는 춘제 연휴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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