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이 연이어 발생하자 농협이 비상회의를 열고 연휴기간 24시간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다.
농협은 1일 허식 부회장의 주재로 범농협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 및 임원 30여명과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최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대책을 범농협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은 우선 지역본부장과 시군지부장 및 중앙본부 부문별 임원 설 명절기간 중 정위치 비상근무를 한다.
또 전국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인력지원을 확대하고, 비축기지 방역용품 지원 및 귀성객 대상 차단방역 가두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기관이 요청한 방역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시행한다.
허 부회장은 “범농협의 신속한 적기 지원 활동으로 구제역을 빠르게 종식시키자”며 소관 사업부문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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