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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긴급접종 완료…소 살처분 '8년 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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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2-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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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축산시설에서 광주 북구청 동물관리팀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를 방역하고 있다. 2019.1.31 [광주 북구청 제공]
 

설 연휴 직전 발병한 구제역에 정부는 3일 전국 모든 소·돼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마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소·돼지 1340만 마리에 백신 긴급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92.2%가 완료돼 아직 일부 가축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접종에는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 농·축협 소속 수의사 등 1099명의 수의사가 참여해 전국적인 접종 역량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까지 전국 축산농가·시설 8만5660곳을 소독했다.

이날 역시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1300여 대의 시설·장비를 동원해 소독을 이어간다.

농식품부는 "농장 소독은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사 내·외부에서 이중으로 (바이러스가) 차단되도록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림에 따라 축사 내부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비가 그친 뒤에는 소독액을 교체해 축사 내·외부를 일제 소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까지 살처분한 소 마릿수는 20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2011년 이래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이번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가축은 소 243마리와 염소 229마리를 합쳐, 총 29개 농장 2272마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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