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디스패치, 버닝썬 단톡방 내용 공개 "물게·골뱅이 찾아"…무슨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9-02-04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게스트 구해보겠다는 뜻

[사진=버닝썬 인스타그램]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관된 클럽 '버닝썬'의 운영자들이 주고받은 대화가 공개됐다.

3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남 클럽 '버닝썬'의 전·현직 MD들이 공개한 대화방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D는 만취한 여성을 룸에 데려다주는 일명 '홈런'으로 손님을 끌어들인다. 클럽 운영진이 사용하는 은어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VIP룸 고객에게 데려가면 이곳에서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루어진다.

또 한 MD가 대화방에서 "물게 필요없고 그냥 정신없는 애 구함"이라는 카톡을 보내자 ㄸㅎ다른 MD는 'ㄱㅂㅇ(골뱅이)'이라고 보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게스트를 구해보겠다는 것이었다.

또 버닝썬 VIP룸에서 벌어진 성관계 클럽 관계자들이 몰래 촬영해 공유한다는 내용도 대화를 통해 드러났다.

디스패치는 '버닝썬' 관계자가 전한 '물뽕'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VIP가 홈런을 치면, 다시 찾을 확률이 커진다. 그래서 일부 MD들은 '물뽕'을 몰래 주기도 한다. 여성 게스트들이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까요.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또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단체 메신저 방을 통해 다 공유된다. 보고와 지시 역시 여기서 이뤄진다"는 버닝썬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이 단체 채팅방을 통해 승리가 버닝썬 내에서 '승리대표'로 불린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편, 지난 2일 승리는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다.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