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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올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총 1400만 두의 가축에 긴급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10여만 곳에 대한 소독이 진행됨에 따라 명절 기간 구제역 확산 우려가 잠잠해지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1383만9000두의 가축에 백신이 접종됐다.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안성 지역은 발생 당일인 28일부터 주변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이 접종됐다. 사흘 동안 경기 지역 234만 두의 가축에 백신이 접종됐다.
인접지역인 충남‧북 소재 농가도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간 360만 두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6764명과 5072대의 소독차량이 동원돼 10만9138개소의 소독을 완료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충북 진천의 거점소독시설 등 구제역 방역 현장점검을 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은 총 2272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 3곳에서 사육하던 소 총 203두를 살처분하고, 소 21개 농장과 염소농장 5곳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31일 도 경계를 넘어 충북 충주에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48시간 스탠드스틸(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전국적인 이동이 많은 설 명절 동안 구제역이 확산되는 게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명절 기간 구제역은 추가로 확산되지 않았고, 스탠드스틸에 따른 혼란도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인 5개도 13개 시군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생석회 4만9420포를 긴급 지원하고, 구제역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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