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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태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유가하락으로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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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2-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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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태국 상무부가 1일 발표한 올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422 품목, 2015년=100, 속보치)는 101.71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월 연속으로 상승했으나 5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두바이 유가 하락 등으로 비식품 부문이 2년 4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하락했다.

상무부의 무역정책・전략사무국(TPSO)의 피무차녹 사무국장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CPI가 상무부의 예측을 밑돌았다"고 언급했다. 수확기를 맞이해 야채와 과일의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달러 대비 바트화 강세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가 하락으로 건축자재 가격지수(CMI)는 19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철강가격이 4.7%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2월의 CPI에 대해서는 작년 동월의 지수가 낮았기 떄문에 이번달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CPI 상승률 목표는 1.2%(0.7~1.7% 범위)이다.

지난달 CPI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구성 품목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비식품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거의 모든 주요 품목이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운수・통신 중 석유연료가 6.1%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식품・음료부문은 1.3% 상승했으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공급 과잉으로 과일・야채가격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낙폭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0.7% 상승했다. 에너지는 3.5% 하락, 신선 식품은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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